집안관리법
곰팡이는 공기 중의 포자를 퍼트려 번식을 하는데 실내온도가 20℃~30℃로 습도는 60% 이상에서 최적의 번식을 합니다. 곰팡이 포자를 호흡기로 흡입할 경우 각종 기관지염이나 알레르기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실내공기와 실외공기 온도차가 10℃ 이상 되면 유리창 실내외벽 등의 결로현상으로 곰팡이가 발생하며, 곰팡이는 벽면의 모서리, 장판 모서리, 창틀 주변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집안관리 요령
집안 분위기를 새로이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습기 제거가 필요합니다. 여름 장마철 비가 올 때는 집안의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놓는 것이 오히려 공기를 습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옷장 속에 습기가 있으면 좀벌레가 생기고 곰팡이가 발생합니다.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습기제거제, 숯 등을 옷장에 넣어 옷을 보호하고 서랍장 밑에 신문지나 하지를 깔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되며, 되도록 위에는 얇은 옷을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쾌쾌한 냄새는 녹차잎이나 커피찌꺼기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제습기를 사용하여 습기를 제거해 주고 가급적 스팀청소는 덜 해주는 것이(10~14일에 한 번) 바닥자재 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침, 저녁으로 환기가 필요합니다.
겨울철엔 환기가 꺼려질 수 있으나, 집안 습기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데에는 자연바람을 통한 것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습니다. 환기 할 때는 가능하면 각 방의 문을 비롯하여 옷장, 싱크대, 서랍장, 창문, 화장실 문 등을 모두 활짝 열어 충분히 통풍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열이 잘 안 된 곳에서 열손실율이 더 높기 때문에 공기가 더 빨리 차가워집니다. 일반적인 실내 기온이 섭씨 20도, 습도 50% 이상이라면 습기가 발생하고 곰팡이가 생기게 됩니다. 실내에서 상대습도는 적어도 60%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환기를 시킬 때에는 창문의 한 쪽 편만 열지 말고 집안 전체의 창문을 활짝 열어 5~10분 정도 맞바람이 치도록 해야 합니다. 통풍은 하루에 적어도 2~3번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최대의 적 곰팡이를 제거합시다.
여름 장마철이나 겨울에 습도가 높아지면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에는 벽지가 들뜬 곳을 찾아 구멍을 내어서 공기를 빼내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냅니다. 그리고, 곰팡이 제거를 한 뒤 곰팡이 방지제를 뿌려주는 것이 임시 방편으로 좋습니다. (곰팡이 제거는 전문업체가 아닌 비전문업체에서 시공시 다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욕실 청결 유지 및 곰팡이 제거합시다.
항상 물기가 있는 욕실은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찌든 때와 악취 곰팡이 발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욕실 바닥과 벽은 자주 마른걸레로 닦아주고 세면대는 스펀지에 주방용 세제를 묻혀 닦아줍니다. 수도꼭지나 실리콘은 치약을 묻혀 닦아주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보관에 신경씁시다.
음식물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장기간 보관하면 음식이 부패하거나 세균이 생기기 쉽습니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마른행주에 에탄올을 묻혀 구석구석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냄새가 심하면 녹차 티백을 넣어주거나 식빵을 태운 뒤, 절반만 은박지로 감싸고 넣어두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